11월에는 금리 동결? 복수의 연준 이사들, 금리 인하 속도 완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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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임을 잇달아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1일 위스콘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앞으로 몇 개 분기 동안 중립 금리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보다 완만한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지려면 노동 시장이 빠르게 약화한다는 실질적인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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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속도 완화 입장 밝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임을 잇달아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1일 위스콘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앞으로 몇 개 분기 동안 중립 금리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보다 완만한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지려면 노동 시장이 빠르게 약화한다는 실질적인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이날 뉴욕에서 열린 증권 산업 및 금융 시장 협회 연례 회의에서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정책 금리를 정상 또는 중립 수준으로 낮추는 전략이 위험을 관리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노동 시장의 위험 증가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지속적인 위험과 관련해 의미 있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했다.
이어 로건 총재는 “양적 긴축과 금리 인하 모두 통화 정책의 정상화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를 곧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는 “현재 시중 유동성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동성이 단순히 충분한 것이 아니라 풍부한 수준이라는 한 가지 신호는 시중 금리가 연준의 기준금리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지역 공인재무분석가협회 연설에서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로 회복되고 노동 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는 지금 금리 인하는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런 접근 방식이 이 불확실한 환경에 가장 적합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슈미드 총재는 “통화정책의 제약성을 완화하는 것을 지지하지만, 정책의 최종 목표에 대한 불확실성과 금융 시장 변동성을 유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움직임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점진적으로 금리를 낮추면 금리 조정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관찰할 수 있으며 금리가 경제를 제약하지도, 부양하지도 않는 수준을 평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연준은 지난달 17~18일 금리결정회의인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대비 0.5%포인트 내린 4.75∼5.00%로 결정했다. 이때 FOMC 위원 12명 중 11명이 이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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