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에 농축산 생산자물가↑… 배추 61%·돼지고기 16%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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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내림세가 2개월 연속 이어졌으나 농림수산품 물가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월에도 폭염이 이어진 영향으로 채소류 물가가 급등하고, 명절 수요 증가로 축산물 가격도 상승한 영향이다.
양나경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9월 추석까지 폭염 등 기상 악화로 작황이 부진한 탓에 배추와 토마토 등 채소를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물가가 올랐다"며 "축산물은 폭염에 더해 도축 일수가 감소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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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5.7%↑·축산물 8.2%↑
생산자물가 내림세가 2개월 연속 이어졌으나 농림수산품 물가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월에도 폭염이 이어진 영향으로 채소류 물가가 급등하고, 명절 수요 증가로 축산물 가격도 상승한 영향이다. 소비자물가가 1%대로 내렸지만 밥상 물가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2% 하락한 119.17(2020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8월(-0.2%)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지난해 9월보다는 1.0% 올라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14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전월(1.6%)보다 상승 폭은 축소됐다.
생산자물가를 품목별로 나눠보면 농산물(5.7%)과 축산물(8.2%) 등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5.3% 높아졌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도 주택용 전력(13.9%), 산업용 도시가스(0.8%) 등이 오르면서 0.9%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은 국제유가 하락 여파에 석탄 및 석유제품(-6.3%), 화학제품(-1.2%) 등을 중심으로 0.7% 낮아졌다. 서비스업도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4%), 운송서비스(-0.5%) 등이 내려 0.2% 하락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배추(61.0%), 토마토(51.1%) 등 채소와 돼지고기(16.1%), 쇠고기(11.2%) 등 축산물이 많이 올랐다. 경유(-8.7%), 나프타(-5.6%), D램(-2.6%), 호텔(-8.9%), 국제항공여객(-8.3%) 등은 내렸다.
양나경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9월 추석까지 폭염 등 기상 악화로 작황이 부진한 탓에 배추와 토마토 등 채소를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물가가 올랐다”며 “축산물은 폭염에 더해 도축 일수가 감소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8월보다 0.8% 하락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9월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0.7% 낮아졌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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