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1-4 참패→15위 추락' 황희찬 전 스승, 그래도 경질 없다..."크리스마스 전까지 개선 필요해"

김아인 기자 2024. 10. 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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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패배한 웨스트햄 수장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시즌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19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1-4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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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토트넘에 패배한 웨스트햄 수장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시즌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19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1-4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리그 15위로 떨어졌다.


웨스트햄은 전반 18분 모하메드 쿠두스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간다. 이후부터는 토트넘에 실점하지 않으려 최대한 수비에 집중했다. 하지만 전반 36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1-1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전에는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6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된 이브 비수마의 역전골을 시작으로 손흥민이 유도한 자책골이 장 클레어 토디보와 알퐁스 아레올라 골키퍼 맞고 골망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의 복귀골까지 터지면서 순식간에 3골을 내리 실점했고, 종료 전에는 쿠두스가 과격한 행위로 상대 선수들을 가격해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수적 열세까지 내몰린 웨스트햄은 완전히 전의를 상실했고, 결국 1-4 대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

웨스트햄은 최근 몇 년 동안 좋은 분위기를 달렸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2019-20시즌 데이비스 모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부터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16위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잔류에 성공했고, 2020-21시즌에는 6위에 오르며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확정했다. 그 다음 시즌도 7위에 올라 2년 연속 유럽대항전에 나가게 됐고, 2022-23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최종 우승을 달성하면서 58년 만에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불안했다. 전반기를 지나 리그 후반기에 들면서 최악의 부진이 시작됐다. 모든 대회에 출전해 8경기 동안 4무 4패를 당하며 무승에 빠졌다. 특히 전술적인 문제로 경기력에 잦은 기복을 보였다. 리그 최종 순위는 9위로 마무리했고, 웨스트햄은 모예스 감독과 재계약을 선택하지 않고 이별을 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후임으로 로페테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과 FC 포르투, 스페인 A대표팀,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세비야에서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면서 지도자 능력을 검증받았다. 2022-23시즌 도중엔 울버햄튼에 부임했다. 로페테기는 황희찬을 꾸준히 신뢰했고, 강등 위기에 놓여있던 팀을 재정비하며 잔류를 확정지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팀을 떠났다. 한동안 무직으로 지내다가 웨스트햄에 부임하면서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아직 로페테기 감독에게는 시간이 남아있다. 영국 '가디언'은 “웨스트햄은 아직 감독 교체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 그들은 로페테기에게 시간을 주고 싶어한다. 다만 초기 결과에 대한 깊은 우려가 있고 크리스마스 전에 개선되는 점이 없다면 그의 입지에 대해 검토가 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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