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부터 퇴직자까지… 한화운용, '미국 성장주' ETF 2종 출시

이예빈 기자 2024. 10. 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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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이 시기별로 연금 자산을 투자할 수 있는 미국 성장주 ETF(상장지수펀드) 시리즈를 22일 선보였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연금 투자 전략으로 적립기엔 'PLUS 미국 S&P500성장주'를, 수령기엔 'PLUS 미국배당증가성장주데일리커버드콜'을 활용할 것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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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S&P500성장주는 '미래S&P500'"
한화자산운용이 PLUS 미국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성장주'와 'PLUS 미국배당증가성장주데일리커버드콜'을 22일 신규 상장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ETF 상장간담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사진=머니S 이예빈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시기별로 연금 자산을 투자할 수 있는 미국 성장주 ETF(상장지수펀드) 시리즈를 22일 선보였다.

22일 한화자산운용은 금융투자협회에서 '성공하는 연금 투자의 비결, 미국 성장주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PLUS 미국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성장주'와 'PLUS 미국배당증가성장주데일리커버드콜' ETF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연금 투자 전략으로 적립기엔 'PLUS 미국 S&P500성장주'를, 수령기엔 'PLUS 미국배당증가성장주데일리커버드콜'을 활용할 것을 제시했다.

금 본부장은 S&P500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그는 "나스닥 지수를 포트폴리오에 섞어도 좋지만 100% 코어 자산으로 활용할 경우 시장 하락시 원본 손실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며 "연 수익률 분포가 비교적 안정적인 S&P500이 코어 자산으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은 S&P500성장주에 '미래S&P500'라는 이름을 붙였다. 연금 투자 적립기인 MZ(밀레니얼+Z세대)세대에게 추천하는 'PLUS 미국S&P500성장주'는 S&P500 지수 내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가중치를 두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IT(정보기술) 등 고성장 섹터 비중을 높여 S&P500 대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표는 2004년부터 올해까지 20년간 매월 50만원 적립 투자 시 S&P500성장주 투자와 S&P500 투자 차이를 나타냄. /표=한화자산운용
금 본부장은 "적립식은 한번 선택하면 20년간 이어지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LUS 미국S&P500성장주' 백 테스트 결과 최근 20년간 S&P500 대비 지속적인 초과 성과를 보였다. 지난 20년 동안 매월 50만원 적립식으로 투자했을 때 투자자산은 약 6억3000만원이다. 이는 S&P500에 동일 방법으로 투자했을 때인 4억8000만원에 비해 자산이 약 1억5000만원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연금 수령기 투자자에겐 'PLUS 미국배당증가성장주데일리커버드콜' ETF


한화자산운용은 'PLUS 미국배당증가성장주데일리커버드콜'은 연금 수령기 원금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배당금이 많은 상품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상품으로 소개했다. 이 상품은 미국 성장주 중에서도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고 5년 연속 배당을 증가시킨 종목에 투자한다. 매일 S&P500 콜옵션을 매도해 분배금 재원을 마련하는 월 배당 커버드콜 ETF다.

해당 상품은 '블룸버그 US 1000 성장 지표'(Bloomberg US 1000 Growth Index)에 포함된 종목 중 배당이 꾸준히 증가한 기업들로 구성됐다. 국내에서 배당 성장 ETF로 가장 많이 알려진 SCHD(슈드)가 가치주 중심으로 구성된 것과 달리 'PLUS 미국배당증가성장주데일리커버드콜'은 성장주 중심 포트폴리오로 꾸려졌다. 콜옵션 매도 비중을 15%로 낮추고 주가 흐름에 85% 참여해 성장주의 주가 상승 기회를 누릴 수 있게 설계됐다.

해당 ETF는 매월 15일 분배금을 지급한다. 매월 말일 분배금을 지급하는 'PLUS 고배당주''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ETF와 함께 투자하면 월 2회 배당받는 인컴 전략이 가능하다.

금 본부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추구해야 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오랜 기간 지속 성장해온 미국 성장주를 활용한 전략은 매우 효과적"이라며 "미국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앞으로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투자를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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