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록 “남편=우리집 금두꺼비, 내 연기 지분 나눠야 해”(전,란)[EN:인터뷰①]

배효주 2024. 10. 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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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록이 배우 남편을 두고 "우리 집 금두꺼비"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에 출연한 김신록은 10월 22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함께 한 소감을 밝혔다.

김신록은 "대본을 받으면, 둘이서 엄청나게 토론을 한다. 저에게는 보배이자 우리 집 금두꺼비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제가 하는 연기 지분을 남편과 나눠야 한다"고도.

''전,란'에 대한 남편의 평이 어땠나"는 질문에 김신록은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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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록(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신록이 배우 남편을 두고 "우리 집 금두꺼비"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에 출연한 김신록은 10월 22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함께 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것은 물론 신철 작가와 함께 공동 집필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김신록은 어떤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굳센 의지를 지닌 의병 '범동' 역으로 분했다. 눈앞에 목표물과 도리깨만 있으면 거침없이 질주하는 캐릭터다.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 박정자로 열연한 후 "인생 2막이 열렸다"고 말했었던 김신록. 그는 "지금은 완전히 다른 경험 속에 살고 있다.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고 있고, 광고도 찍고, 이런 홍보 인터뷰 같은 건 있는지도 몰랐던 세계인데, 그걸 경험 중이다"며 "잘 차려진 뷔페에 가면 '어머, 이런 음식도 있었어?' 하는 것처럼, 살면서 한 번도 맛보지 못했던 순간들을 맛보고 있다. 이게 얼마나 큰 기쁨이고 감사한 일인지. '지옥'이 만들어 준 인생 2막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준비된 배우'이기 때문에 인생 2막도 맞을 수 있었다. 김신록은 "때를 만난다는 것이 중요한 거 같다. 누구나 어떤 방식의 역량은 있을 것이다. 제가 가진 역량이 때를 만나 기회가 된 것이다. 좋은 때를 만난 것이 운이 좋았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한편, 김신록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편인 연극배우 박경찬과 '8년 연애하며 23번 헤어졌었다'고 파란만장한 연애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2016년 결혼했다.

"결혼하고 더 싸운다"고 웃으며 말한 김신록은 "제가 의외로 참을성이 없다. 어떤 걸 꾸준히 하지를 못하는데, 제 인생에서 연기와 연애만 오래 했다. 제게 남편은 각별하다. 의지박약이거나 '난 왜 이렇게 참을성이 없을까?' 하는 자괴감에서 벗어나게 해 준 것이 남편이라는 존재다. '적어도 내가 이 관계만큼은 여러 역경과 사연을 이기고 계속 함께 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존재"라고 말했다.

배우 남편이 연기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고. 김신록은 "대본을 받으면, 둘이서 엄청나게 토론을 한다. 저에게는 보배이자 우리 집 금두꺼비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제가 하는 연기 지분을 남편과 나눠야 한다"고도.

''전,란'에 대한 남편의 평이 어땠나"는 질문에 김신록은 "'좋은 작품이다. 잘 될 것이다' 하더라"고 귀띔했다. 이어 "사극이고, 한국적인 작품인데도 글로벌 순위가 높이 나온다는 것에 '정말 전 세계서 한국 콘텐츠에 관심이 많구나. 잘 만들면 통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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