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보이지? 외국인·기관은 가차 없다”...동반 매도에 코스피 급락, 삼전 또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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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쌍끌이 매도세에 2600선이 붕괴됐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데다 차익실현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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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98포인트(1.23%) 내린 2572.94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빅테크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대기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제기되자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80%, 0.18%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27%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 속 댈러스 연은 총재의 점진적인 인하 발언 등으로 인한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 달러 강세 등에 부담을 받으면서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다만 엔비디아가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TSMC, AMD 등 여타 반도체주들도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주들에 하방 경직성을 부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445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67억원, 2665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다. 의료정밀 -2.45%, 화학 -2.43%, 철강및금속 -2.51%, 서비스업 -1.76%, 전기전가 -1.52% 등이 일제히 내리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 1.76%, 보험 1.56%, 통신업 0.94% 등은 상승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0.0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1.36%) 주가는 장중 5만81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 -2.57%, 기아 -2.63%, NAVER -3.05% 등도 2~3%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87포인트(2.09%) 하락한 744.08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30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7억원, 834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림세다. 알테오젠 -1.26%, 에코프로비엠 -3.94%, 에코프로 -3.86%, HLB -1.69%, 클래시스 -6.30%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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