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UCL 기자회견 출격' 가짜 공격수 역할 흡족,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기회 창출"

반진혁 기자 2024. 10. 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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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은 지난 2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8라운드 홈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이강인이 가짜 공격수 역할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PSV 아인트호벤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PSG는 지로나와의 1차전에서 1-0 승리 후 아스널과의 2차전에서는 0-2로 패배하면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이강인은 경기를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이강인은 "공격수로서 항상 골과 도움을 원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 승리를 돕는 것이다. 이번 시즌 출발은 좋았다. 득점으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엔리케 감독의 지시에 따라 가짜 공격수인 폴스 나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4골을 기록하는 등 착실히 수행하는 중이다.

이강인 역시 만족감을 내비쳤는데 "9번 공격수를 맡을 때마다 감독님이 많은 움직임을 요구한다. 나에겐 좋은 역할이다. 공간을 만들고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떤 포지션을 맡든 항상 경기에 뛰고 싶다. 동료와 팀을 위해 항상 100% 쏟아낼 것이다. 모든 선수가 성장하려고 노력한다. 그게 팀을 강하게 만든다. 이번 대회는 모든 경기가 결승이다.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은 작년 여름 2,200만 유로(약 330억)의 가격으로 PSG로 이적했다.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이강인은 곧바로 위협적인 슈팅, 패스, 크로스를 선보였다. 특유의 날카로운 드리블, 탈압박 능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번 시즌 활약도 유효하다.

PSG는 지난 15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치러진 브레스트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4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90분 내내 활발한 모습을 선보이면서 PSG의 3-1 승리에 일조했다.

이강인은 득점도 노렸다. 후반 41분 문전 앞에서 수비를 무너트린 후 과감한 슈팅을 선보였지만, 수비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강인은 이날 패스 성공률 94%,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2회 성공, 공격 패스 3회, 경합 성공 10회 등의 기록을 만들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브레스트의 에릭 로이 감독은 경기 후 "PSG가 우리보다 나은 팀이었다"며 패배를 인정하면서 "이강인이 정말 인상 깊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엔리케 감독 역시 "이강인은 항상 그랬듯이 정말 잘해줬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PSG 지휘봉을 잡기 전부터 있던 선수다. 스페인에서 뛸 때부터 잘 알고 있었다. 다른 능력을 가진 특별한 선수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강인은 미드필더와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는다. 볼을 가지고 있을 때 지능적이며 오프 더 볼 상황에서도 똑똑하다"고 극찬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이강인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다재다능하다. 신체적으로 강하고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PSG에서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의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달 28일 스타드 렌과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가짜 공격수 역할을 부여받아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강인은 번뜩였다. 전반 6분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후 백힐 패스로 뎀벨레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전반 18분은 결정적인 패스로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해결사 역할도 소화했다, 후반 13분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 후 세컨드 볼 상황으로 흘렀고 이것을 머리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리그 3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20일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45분 주앙 네베스의 컷백을 받아 오른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4호골이 터진 것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에서 3골을 터트렸는데 자신의 1시즌 리드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개막전에서 득점 포함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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