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미디어데이] ‘주축 선수들의 이탈’ 우리은행, 우승후보로 뽑힌 것에 대한 반응은?

박종호 2024. 10. 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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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예측이 진짜면 좋겠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0월 21일(월) 14시부터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기존에 우승을 두고 경쟁했던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는 주축 선수를 잃었다.

여전히 팬들과 미디어 그리고 선수들까지 우리은행을 우승 후보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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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예측이 진짜면 좋겠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0월 21일(월) 14시부터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6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여자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팀 운영 방안과 목표, 각오 등을 밝혔다. 또, 80명의 팬을 초청. 팬분들과 함께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시즌 WKBL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주요 선수들의 이적으로 선수단 구성이 많이 변했다. 기존에 우승을 두고 경쟁했던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는 주축 선수를 잃었다. 반대로 부산 BNK, 부천 하나은행, 인천 신한은행은 FA를 통해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용인 삼성생명 역시 기존의 전력을 유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절대적 강자도 절대적 약자도 없는 시즌이다.

미디어데이에서 당연하게도 시즌 판도를 예측했다. 4강 진출 팀으로 가장 많은 득표를 받은 팀은 BNK. 93%의 팬들이, 98%의 선수들이, 97%의 미디어가 BNK를 뽑았다.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받았다.

2위를 차지한 팀은 우리은행이었다. 팬 투표에서는 91%를, 선수 투표에서는 82%를, 미디어 투표에서는 82%를 기록했다. 총 10명의 선수가 팀을 떠났고, 지난 시즌 주전 4명이 떠난 팀이다. 그럼에도 2위를 기록한 저력을 선보였다.

또, 우승팀 투표에서는 30%의 팬들의 투표를 받으며 1위를 기록. 미디어에서는 2위를, 선수 투표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여전히 팬들과 미디어 그리고 선수들까지 우리은행을 우승 후보로 예측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이를 묻자 “진짜로 우리는 약해졌다. (웃음) 우리가 우승 팀이고, 계속 잘해왔기에 그렇게 투표해 주신 것 같다. 내 생각은 다르다”라고 반응했다.

이어, “연습 경기를 해보고, 연습을 해보면 아직 부족함이 많이 보인다. 물론 매년 부족함은 보였다. (웃음) 하지만 올해는 진짜 다르다. 작년까지만 해도 나랑 오랫동안 함께한 선수들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할지 눈에 보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온 선수들은 아니다. 새롭게 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 시즌 초반부터 걱정은 된다. 박신자컵이랑은 또 다르다. 긴장도 하고, 출전 시간이 많아지다 보면 변수가 생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주축 선수들이 떠났음에도 우리은행이 많은 표를 받는 이유는 위성우 감독이 건재하고 에이스 김단비(180cm, F)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언급하자 “사람들이 (김)단비에게 기대를 많이 하는 것 같다. 하지만 단비도 나이가 있다. (웃음) 부화가 많이 걸리면 안 된다. 나도 어떻게든 조절해주려고 한다. 그 부분은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 후 “사실 내가 하는 걱정들이 기우였으면 정말로 좋겠다. (웃음) 사람들의 예측이 진짜면 좋겠다. 시즌 들어가서 내 생각보다 잘해주면 너무나도 좋을 것 같다. 다들 비시즌 훈련을 열심히 했다. 이제 시즌이 시작하면 그것을 믿고 최선을 다하면 좋겠다”라며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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