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리대로' KIA, '구상 꼬인' 삼성…선발 운용도 희비 교차[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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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이 사상 초유의 '포스트시즌 서스펜디드 게임'이 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차전 승리를 위해 선발 자원인 좌완 이승현과 황동재 중 한 명을 구원 등판시키겠다고 밝혔다.
1차전에 구원 등판하는 투수는 3차전 혹은 4차전에 다시 선발로 나서야 하는데, 1차전이 연기되는 바람에 휴식일도 하루 줄어든다.
다만 패배로 인한 타격은 선발 구상이 꼬인 삼성이 더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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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 분류한 이승현·황동재 같은 날 투입해야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이 사상 초유의 '포스트시즌 서스펜디드 게임'이 됐다. 이 결정은 두 팀이 구상하고 있는 선발 투수 운용에 각기 다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1일 열린 KIA와 삼성의 KS 1차전은 거센 비로 인해 6회초 삼성 공격 상황에서 서스펜디드가 선언됐다. 중단된 경기는 22일 오후 4시 재개되고, 1차전 종료 후 1시간 후에 바로 2차전이 열린다.
호투하던 선발 원태인이 강제로 강판되고, 좋은 공격 흐름이 끊기는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KIA보다는 삼성이 잃은 게 많다는 게 중론이다. 향후 선발 운용에서도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KIA는 큰 손해는 아니었다. 1차전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을 충분히 활용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전 "네일이 60구 이상 던지면 힘이 떨어질 수도 있다. 위기 상황이 오면 빠른 교체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네일은 5이닝 동안 76구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초 구상대로 진행된 것이다.
다음 경기 선발 투수도 고민할 이유가 없다. 이 감독은 서스펜디드 선언 후 열린 인터뷰에서 2차전 선발을 양현종이라고 다시 못박았다. 지금까진 특별한 변수가 없다.
반면 삼성은 사정이 다르다. 5회까지 66구로 잘 던지던 원태인이 강제로 강판됐다는 게 너무 아쉽다. 투구수가 많지 않았고 구위가 좋아 원태인으로 충분히 이닝을 더 소화할 수 있었는데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하게 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차전 승리를 위해 선발 자원인 좌완 이승현과 황동재 중 한 명을 구원 등판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둘 중 1차전에 나가지 않은 투수를 2차전 선발 투수로 투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원태인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면 이승현과 황동재를 모두 아낄 수 있었는데, 경기가 중단돼 무조건 한 명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문제는 이승현과 황동재가 같은 날 등판하게 되면서 휴식일이 줄었다는 것이다. 두 투수 모두 삼성의 KS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선수다. 1차전에 구원 등판하는 투수는 3차전 혹은 4차전에 다시 선발로 나서야 하는데, 1차전이 연기되는 바람에 휴식일도 하루 줄어든다. 굉장한 타격이다.
두 팀 모두 1차전 승리를 위해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했다. 다만 패배로 인한 타격은 선발 구상이 꼬인 삼성이 더 클 전망이다. 2차전 선발 매치업에서도 KIA보다 무게감이 떨어져 자칫 연패로 이어질 수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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