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스류 최초"… 오뚜기, 케첩·마요네즈에 '점자 스티커'

김서현 기자 2024. 10. 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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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시각장애인 편의성 제고를 위해 '토마토 케첩'과 '골드 마요네스'에 점자 스티커를 적용했다.

22일 오뚜기에 따르면 이번에 적용된 점자 스티커는 시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층이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제품명 등을 한번에 확인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고려해 기획됐다.

그동안 시각장애인이 불편 없이 제품을 사용하도록 컵밥, 죽 등에 제품명, 조리법 등을 점자로 표기한 데 이어 오뚜기 대표 소스인 케첩과 마요네즈에도 점자 스티커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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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이 제품명 등 한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오뚜기가 시각장애인 편의성 제고를 위해 소스류에 점자 스티커를 적용했다. 오뚜기 토마토 케첩 제품에 점자 스티커가 붙어 있다. /사진=오뚜기
㈜오뚜기가 시각장애인 편의성 제고를 위해 '토마토 케첩'과 '골드 마요네스'에 점자 스티커를 적용했다. 점자 스티커 적용은 국내 소스류 최초다.

22일 오뚜기에 따르면 이번에 적용된 점자 스티커는 시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층이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제품명 등을 한번에 확인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고려해 기획됐다. 그동안 시각장애인이 불편 없이 제품을 사용하도록 컵밥, 죽 등에 제품명, 조리법 등을 점자로 표기한 데 이어 오뚜기 대표 소스인 케첩과 마요네즈에도 점자 스티커를 적용했다.

오뚜기는 스티커 색상과 모양을 변경하는 등 디자인 리뉴얼과 동시에 스티커 위에 투명 도트로 케첩, 마요 등 제품명을 표기해 편의성을 높였다. 오뚜기는 점자 표기가 완료된 제품을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 지원, 토마토 케첩(500g), 골드마요네스(500g) 등 각 500개씩 전달했다. 이후 시각장애인들로부터 제품 사용성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결과 점자가 부착된 위치와 점자 도트의 가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은 2005년 출범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 등록된 비영리 법인이다. 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제품과 서비스 품질 개선 등 장애인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모든 소비자층에서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제고하고 사회적 약자층을 포용한다는 의미를 담아 소스류에도 점자 표기를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에 앞장서고 이들의 권리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뚜기는 '컨슈머 프렌들리'(Consumer Friendly)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소비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개선점을 제품에 반영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컵누들' 일부 제품에서 시작한 점자 표기는 오뚜기가 개발한 발포성 재질의 '스마트 그린컵'을 사용하는 용기면·컵면 전 제품 70종과 컵밥 35종, 용기죽 10종 등에 확대 적용된 바 있다. 컵밥에는 제품명, 전자레인지 사용 여부를 점자로 표기하고, 용기죽 뚜껑 스티커에는 제품명을 투명 점자로 새겼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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