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고차 베스트셀링 모델…디젤은 ‘카니발’이 압도적, 전기차는?

올해 중고차 베스트셀링 모델…디젤은 ‘카니발’이 압도적, 전기차는? [사진제공=엔카닷컴]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올해 1~9월 가장 많이 판매된 중고차의 연료별 순위를 22일 공개했다.

엔카닷컴은 올해 중고차 시장 연료별 판매 1위는 ▲하이브리드 ‘기아 쏘렌토 4세대’ ▲전기 ‘테슬라 모델3’ ▲디젤 ‘기아 올 뉴 카니발’ ▲가솔린 ‘E-클래스 W213’이라고 밝혔다. 중고 하이브리드차 및 전기차는 전체 거래의 약 8~9% 내외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올해 1~9월 하이브리드 중고차 1위는 기아 쏘렌토 4세대로 나타났다. 이어 2위는 현대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가 차지했으며, 3위는 현대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4위 기아 K8 하이브리드, 5위 기아 니로 순으로 집계됐다.

중고 전기차 순위에선 테슬라가 선전했다. 중고 전기차 판매 1위는 테슬라 모델3, 4위는 모델Y가 차지했다. 전기차 판매 2위는 현대 아이오닉5가, 3위는 기아 EV6, 5위는 현대 코나 일렉트릭이 올랐다.

중고차 시장에서 디젤과 가솔린 모델은 전체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 올해 1~9월 디젤 중고차 시장은 레저용차량(RV)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이 강세, 가솔린은 세단 모델이 높은 판매 순위를 기록했다.

디젤 중고차 시장에서는 기아 카니발이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1위는 3세대 올 뉴 카니발, 2위는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카니발, 3위는 카니발 4세대가 차지했다. 가솔린 중고차 판매 1위는 벤츠 E클래스 W213으로 조사됐다. 이어 현대 그랜저 HG, 제네시스 G80(RG3) 순이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아직 중고차 시장은 가솔린, 디젤 모델이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으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는 늘어나는 매물에 따라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라며 “신차 시장의 수요가 일정 부분 반영되는 중고차 시장 특성에 따라, 중고 친환경차 중에서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3와 같은 모델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