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 파병 사실이면 푸틴 갈수록 고립되고 있는 것”

이본영 기자 2024. 10. 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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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선 투입을 위해 러시아에 파병되고 있다는 국정원 발표에 대해 여전히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면서 며칠 안에 보다 자세한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북한군 파병이 사실이라면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우리는 아직 그런 보고들이 정확한지 확인할 수 있는 지점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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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로이터 연합뉴스

백악관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선 투입을 위해 러시아에 파병되고 있다는 국정원 발표에 대해 여전히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면서 며칠 안에 보다 자세한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1일 브리핑에서 한국 국가정보원 발표에 관한 질문에 “우리는 그에 관한 보고들을 계속 살펴보고 있고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이 이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위해 그곳(러시아)으로 가고 있다는 게 사실이라면 확실히 위험하고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 전개”라고 말했다. 또 북한군 파병이 사실이라면 러시아의 병력 부족을 말해주는 동시에 “푸틴이 갈수록 절망적이고 세계 무대에서 고립되고 있다”는 점을 드러내준다고 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북한군 파병이 사실이라면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우리는 아직 그런 보고들이 정확한지 확인할 수 있는 지점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 쪽은 지난 18일 국정원 발표 후 북한군 파병에 대한 사실 여부 확인을 해주지 않아 그 배경이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관해 커비 보좌관은 “며칠 안에 이 문제에 관해 우리가 파악한 것을 설명하고, 파트너 국가들과의 협의 내용에 대해서도 좀 더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이본영 특파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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