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코앞 핑탄서 실사격 훈련…미 군함 대만해협 통과 항의

정은지 특파원 2024. 10. 22. 09: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22일 오전부터 대만해협에서 실사격 훈련을 진행한다.

중국 푸젠성 핑탄해사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뉴산섬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실사격 훈련은 중국 당국이 지난 20일 미국과 캐나다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에 항의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사견 훈련 범위 약 150㎢…선박 항행 금지 경고
19일(현지시간) 중국 군용 헬기가 중국에서 대만 본섬과 가장 가까운 지역인 푸젠성 핑탄섬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2024.05.19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22일 오전부터 대만해협에서 실사격 훈련을 진행한다.

중국 푸젠성 핑탄해사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뉴산섬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기간 해당 해역의 다른 선박 항행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이날 해사국이 공지한 실사격 훈련 구역은 약 150㎢에 이르는 구역이다.

중국 당국은 실사격 훈련 주체나 목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핑탄은 중국 본토에서 대만과 가장 가까운 섬이다.

이에 따라 이번 실사격 훈련은 중국 당국이 지난 20일 미국과 캐나다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에 항의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제7함대는 20일 구축함 USS 히긴스와 캐나다 호위함 HMCS 밴쿠버가 국제법에 따라 항행과 상공에서 비행의 자유가 적용되는 대만해협 내 공해상을 일상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제7함대는 "대만해협에서 국제사회의 항행의 자유가 제한되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AFP통신은 "미국과 캐나다 군함이 180㎞에 이르는 대만해협을 통과했는데 이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정기적인 통행의 일부이지만 중국에는 도발로 간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앞선 지난 14일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대만에 대한 포위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ejj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