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당첨 10명 중 8명은 40대 이하…특공 생애최초·신혼부부 강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면서 청약 열기 역시 뜨거워지는 가운데 올해 청약 당첨자는 40대 이하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보면, 올해 1~8월 40대 이하 당첨건수는 5만7388명으로 전체 당첨건수 7만3823건의 77.7%에 달했다.

이 같은 추세를 볼 때 직주근접 입지이거나 학군이 잘 갖춰진 단지 등 40대 이하 수요에 맞춘 단지가 앞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사진 출처 = 리얼투데이]

올해 아파트 특별공급 역시 청약자 10명 중 8명은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유형에 신청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9월 분양에서 특별공급 신청 건수는 총 28만3367건으로, 이 중 생애최초 유형 신청은 15만4478건(54.5%)에 달해 가장 많았다.

신혼부부 유형이 8만7398건(30.8%)으로,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신청 건을 합하면 전체의 85.3%였다.

이어, 다자녀 가구 3만3776건(11.9%), 노부모 부양 4395건(1.6%), 기관 추천 3059건(1.1%), 신생아 263건(0.1%) 등이었다.

이 역시 최근 청약 수요자가 40대 이하 젊은층이 주를 이루면서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유형에 신청이 몰리는 것으로 분양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3040세대 취향을 저격하는 단지에 수요자 관심이 앞으로 몰릴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