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올해 대체투자 시장, 작년보다 낙관적"

신하연 2024. 10. 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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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기관 투자자들과 펀드매니저들이 올해 대체투자 시장을 작년보다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하 골드만삭스)의 분석이 나왔다.

댄 머피 골드만삭스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솔루션 부문 총괄은 "지난해 설문조사는 '현행 고수'의 분위기였다면, 올해는 대체자산군 전반에서 낙관론이 힘을 받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사모신용(크레딧), 인프라, 세컨더리, 코인베스트먼트(공동투자) 등 사모시장의 새로운 분야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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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기관·펀드매니저 235곳 대상 '2024년 사모시장 진단 설문조사' 실시
[사진 연합뉴스]

전 세계 기관 투자자들과 펀드매니저들이 올해 대체투자 시장을 작년보다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하 골드만삭스)의 분석이 나왔다.

22일 골드만삭스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전 세계 기관 및 펀드매니저 235곳을 대상으로 '2024년 사모시장 진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댄 머피 골드만삭스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솔루션 부문 총괄은 "지난해 설문조사는 '현행 고수'의 분위기였다면, 올해는 대체자산군 전반에서 낙관론이 힘을 받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사모신용(크레딧), 인프라, 세컨더리, 코인베스트먼트(공동투자) 등 사모시장의 새로운 분야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운용사(GP)는 시장 사이클을 거치면서 계속 성과를 낼 것이란 기대로 사모펀드와 인프라에도 적극적인 투자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GP 중 63%는 기존 영업 및 마케팅 채널, 52%는 새로운 채널을 통한 매출 신장으로 기업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 외 가치창출 방안으로는 M&A(45%), 기술 또는 효율성 제고를 통한 수익률 향상(35%), 신상품 또는 서비스 추가(27%) 등이 나왔다.

출자자(LP)의 경우 크레딧과 인프라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절반 정도는 세컨더리와 공동투자에 참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LP 중 39%는 자금집행을 확대하고 있으며, 21%만이 축소한다고 답했다.

LP는 크레딧(34%), 사모펀드(18%), 부동산(10%) 및 인프라(10%)에 자금을 집중적으로 출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사모시장의 최대 화두는 밸류에이션 갭과 유동성 확보로 꼽혔다.

GP의 33%는 포트폴리오 기업의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지만 시장과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격차 탓에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GP는 LP의 투자금 회수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포트폴리오 기업의 매출 성장 등으로 밸류에이션 간극을 메운다고 답변했다. 추가적인 M&A로 가치창출을 도모한다고 답변한 GP도 45%였다.

LP는 기존 유동성 관리 외에도 추가적인 자금 확보를 위해 세컨더리 시장에도 더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GP와 LP는 지정학적 갈등과 높은 밸류에이션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응답자들은 거시경제 최대 리스크로 경기침체(48%)를 꼽았는데, 올해는 지정학적 갈등(61%), 높은 밸류에이션(40%), 경기침체(35%) 순으로 조사됐다. LP는 높은 밸류에이션, 경기침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하방 리스크를, GP는 금리와 규제를 각각 더 우려한다고 답했다.

제프 파인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 얼터너티브 캐피탈 포메이션 글로벌 공동 총괄은 "심지어 지난 2년간 악재에 시달렸던 부동산에도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작년에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때문에 거시경제 리스크가 LP의 최대 관심사였는데, 올해는 높은 밸류에이션과 거래물량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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