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 공화국 한국학교 방문단, 한국외대 방문

양국 간 청소년 교류 증진

사하-한국학교 방문단, 한국외대 방문 (사진=한국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한국외대(총장 박정운)는 지난 17일, 사하-한국학교 설립 30주년을 맞이해 한국을 방문한 사하 공화국 한국학교 학생 9명과 인솔 교사 1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맞이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외대 학생들과의 교류로 양국 간 청소년 교류 증진에 기여했다고 한국외대는 전했다.

1990년대 초, 강덕수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처음 사하공화국과의 인연을 맺기 시작한 후 한국과 사하공화국 간 다양한 교류가 진행됐다.

1994년 사하-한국학교가 설립됐고 매년 약 15명 내외의 학생 대표단을 한국으로 초청해 협력해 왔다.

사하-한국학교는 11년제 러시아 정부 인증 정규 종합학교다.

올해 사하-한국학교 설립 30주년을 맞이해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중단됐던 활동을 재개하면서, 김봉철 사단법인 한국사하친선협회장과 한국외대 봉사동아리 KUSA, 국제학부, 유럽연구팀 등 다양한 구성원의 참여로 한국을 방문한 사하-한국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폭넓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한국외대는 전했다.

한국외대를 방문한 사하-한국학교 방문단은 한국외대 학생들과 함께 캠퍼스를 돌아보고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이 공부하는 한국외대 및 국제학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방문단은 경복궁, 청계천, 롯데월드, 강남역, 경동시장 등을 둘러보고 K-POP 댄스, 사물놀이, 한복 체험, 가야금 공연 감상 등 다양한 한국문화 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글박물관에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후 전주 한옥마을과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강릉에서 강원도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는 등 한국문화를 직접 느끼고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김봉철 한국외대 교수는 "이번 방문은 사하공화국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했다"며 "한국외대 방문을 통해 한국 학생들과의 실질적으로 교류하고 양국 간 청소년 교류 증진에 기여했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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