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정책위원 "인플레 승리에 증거 더 필요…12월 모든 옵션 올려야"

이한나 기자 2024. 10. 22. 04:3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터 카지미르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현지시간 21일 "ECB는 더 많은 증거를 기다리고 있으며, 12월에 대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놔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를 맡고 있는 카지미르 위원은 이날 블로그에서 "제 안에 있는 의심스러운 토마스(의심이 많은 사람)는 여전히 지속 가능한 목표로 복귀하는데,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고 한다"며 이렇게 써 내렸습니다.

카지미르 위원은 ECB 내에서도 매파적인 축에 속한다. 최근 ECB의 세 번째 금리 인하에 지지하긴 했지만, 그전에는 항상 의구심을 표했습니다.

카지미르 위원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는 목표치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지만, ECB가 승리 선언을 위해서는 약간의 증거가 더 필요하다고 재차 피력했습니다.

카지미르 위원은 오랜 기간 기다려온 임금 성장과 인플레이션 하락이 아직 현실화하지 않은 만큼 실제 증거를 기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반면, 시장에서는 ECB가 내년 3월 또는 4월까지 금리를 지속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카지미르 위원은 "새로운 정보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는 방향을 가리킨다면 앞으로 회의에서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