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대항마' 퍼플렉시티, 또 투자유치…기업가치 15배 '껑충'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10. 22.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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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공지능(AI) 검색 부문 구글의 대항마로 꼽히는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또 한번 투자 유치에 나서며 실리콘밸리에서도 이례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20일 2년 전 설립된 퍼플렉시티가 올해 들어 네 번째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WSJ은 이를 두고 실리콘밸리에서도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라고 평가했습니다.

퍼플렉시티가 올해 초에 자금 조달에 나섰을 당시의 기업 가치는 5억2천만달러(약 7천100억원)로 평가됐었는데, 올 여름에는 평가액이 30억달러로 치솟았고 이번에는 80억달러(약 11조원) 이상을 목표로 합니다. 10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15배로 솟구친 것입니다.

퍼플렉시티 연 매출 추정치는 올해 3월 약 1천만달러에서, 현재 약 5천만달러에 달합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퍼플렉시티가 이번에 5억달러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SK텔레콤(1천만달러)과 함께 소프트뱅크,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이 퍼플렉시티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퍼플렉시티는 오픈AI 출신의 최고경영자(CEO) 아라빈드 스리니바스를 포함해 AI 관련 엔지니어 4명이 2022년 8월 창업한 회사입니다.

처음부터 AI를 기반으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에서 기존 검색에 AI를 결합하는 구글 등과 차별화됩니다.

지금은 소비자 대상 유료 상품으로 수익을 내며 최근엔 기업 고객 대상으로 내부 자료를 검색하는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앞으로 광고 판매로 수입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퍼플렉시티는 하루 1천500만건의 검색을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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