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수익률 3% 그칠 것" 골드만삭스, 최고치 경신 S&P 충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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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이 더 나은 수익을 위해 채권을 포함한 다른 자산으로 눈을 돌리면서 미국 주식이 지난 10년간의 평균 이상의 성과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주식전략가가 이끄는 골드만삭스의 주식전략팀은 최근 보고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총수익률(배당재투자 포함)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3%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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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기술주에 집중된 시장..향후 수익률 낮아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이 더 나은 수익을 위해 채권을 포함한 다른 자산으로 눈을 돌리면서 미국 주식이 지난 10년간의 평균 이상의 성과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10년 뒤인 2034년 S&P 500 지수의 투자 성과가 미 국채 수익률에 뒤질 확률이 72%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또 10년 후 수익률이 인플레이션에도 미치지 못할 확률이 33%나 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물가 상승분을 차감한 실질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확률이 3분의 1에 달한다는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몇 년간 미국 증시의 강세가 소수의 대형 기술주에 의해 집중돼 이뤄진 점을 향후 수익률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 꼽았다.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서도 23% 가량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하지만 증시 상승을 이끄는 종목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소수의 인공지능(AI) 관련주에 국한돼 온기가 증시 전반에 퍼지지는 못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주식전략팀은 “투자자들은 향후 10년간 미국 주식 수익률이 성과 확률분포의 하단에 놓일 것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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