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든 등 ‘수입맥주 10종’… 오비, 내달 평균 8% 인상
김윤주 기자 2024. 10. 22. 00:45
오비맥주가 다음 달 1일부터 버드와이저, 호가든 등 수입 맥주 10종 판매 가격을 평균 8% 올린다. 작년 4월 수입 맥주 전 제품 출고가를 평균 9.1% 인상한 뒤 1년 7개월 만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편의점과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는 버드와이저와 호가든, 스텔라, 산토리, 구스아일랜드, 엘파 등 6개 브랜드의 맥주 10종 가격을 인상한다. 이에 따라 버드와이저 등의 캔 500㎖ 가격은 4500원에서 4900원으로 400원 오른다. 호가든, 스텔라, 버드와이저 캔 330㎖ 제품은 3500원에서 3700원으로 인상된다. 버드와이저와 스텔라 캔 740㎖는 400원 오른 5400원에 판매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고환율과 고유가 영향으로 유류비 등 운송 비용이 늘어나 가격을 올리게 됐다”며 “국산 맥주인 카스와 한맥은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비맥주는 작년 10월엔 원부자재 가격과 유가 상승을 이유로 카스와 한맥 등 주요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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