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대우건설, 兆단위 해외 사업 잇단 수주

신수지 기자 2024. 10. 22.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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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튀르키예·투르크메니스탄서
고속도로·비료 공장 건설 공사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해외에서 잇따라 고속도로·플랜트 건설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총사업비 16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튀르키예 고속도로 투자 운영 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한국도로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정부 정책 펀드인 PIS펀드와 컨소시엄을 꾸렸다. 이스탄불 나카스와 바삭세히르를 연결하는 31.3㎞ 구간에 4∼8차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삼성물산은 고속도로 건설 때 설계와 조달을 담당하며, 공사 수주액은 2600억원이다. 또한 지분 투자를 통해 고속도로 준공 후 15년 동안 발생하는 통행 매출 중 일부를 수익으로 가져갈 수 있다.

대우건설도 이날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약 1조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동쪽으로 약 450㎞ 떨어진 제2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연산 35만t의 인산비료와 연산 10만t의 황산암모늄 생산 설비와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중앙아시아에 진출한 것은 이 사업이 처음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석유화학과 비료 관련 추가 수주를 모색하고, 신도시 개발 같은 신규 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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