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 출발… 기업 실적 발표 앞두고 신중론 영향

민영빈 기자 2024. 10. 2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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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3대 지수가 주간 기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빅테크를 포함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중론에 영향을 받아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중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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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3대 지수가 주간 기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빅테크를 포함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중론에 영향을 받아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각 지수마다 포인트들을 살피고 있는 모습. /AFP·연합뉴스

2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0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4.73포인트(0.31%) 하락한 4만3141.18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6.58포인트(0.11%) 하락한 5858.09였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3.73포인트(0.13%) 오른 1만8513.28로 나타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중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번 주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기업은 IBM과 테슬라, 아마존, 제너럴 모터스(GE), 코카콜라 등 114개 기업이다. 반도체주(株) 중에서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실적에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특히 10월에는 약세를 보일 거라는 전망에도 S&P500 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모두 지난 주까지 6주 연속 상승으로 마감했다. S&P 500에 속하는 기업의 약 20%까지 이번 주 금요일까지 실적을 발표하는 만큼, 미국 주식이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이번 실적 시즌에 기대치를 뛰어넘는 회사가 얼마나 될지에 달려 있다. 실제로 런던증권거래소 그룹(LSEG)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기업 중 83.1%가 수익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는 지난 1년간의 평균치(79.1%)를 웃도는 수치다.

오는 23일과 24일 연달아 실적을 공개하는 테슬라와 아마존 주가는 약보합세 상태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에 속한 7종목 중 엔비디아·애플·알파벳(구글 모기업)은 상승세인 반면, 마이크로소프트·테슬라·아마존·메타(페이스북 모기업)는 하락세로 개장했다. 엔비디아는 2%대 상승세로 나스닥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

다만 경제매체 CNBC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미국 대선 등이 주식 시장에 압박을 줄 수 있다고 전망한다. CNBC는 이날 “최근 시장이 고공행진하면서 투자자들은 지속적 랠리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갖게 됐다”면서도 “주식 밸류에이션이 높은 가운데 미국 대선이 목전에 닥치고 (중동 등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미국 경제는 강하고 안정적이지만, 향후 전망에 불확실성이 잔존한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점진적으로 신중하게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이 시각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1월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인하할 확률은 91.7%, 동결 확률은 8.3%로 반영됐다.

한편 이날 유럽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66%, 영국 FTSE지수는 0.21%,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39%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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