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비… 한국시리즈 1차전, KBO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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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리그에서 한 시즌 패권을 놓고 겨루는 한국시리즈 1차전이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게임을 치르게 됐다.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은 삼성이 1대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다.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한국시리즈뿐 아니라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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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때문에 다음날로 일정 재개 선언
삼성 1대0 리드 상황서 경기 이어가
1차전 종료 1시간 뒤 2차전 치러져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은 삼성이 1대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다. 40여분동안 기다린 심판진은 비가 그치지 않자 일시정지 경기를 뜻하는 서스펜디드 게임을 선언, 22일 오후 4시 삼성의 6회초 공격 상황에서 재개키로 했다.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한국시리즈뿐 아니라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우여곡절 끝에 시작됐다. 경기 전부터 비가 내려 1시간 넘게 시작하지 못하다 힘겹게 경기를 시작했다. 6회까지 치러진 경기에서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과 삼성 선발 원태인의 투수전 속에서 먼저 균형을 깬 건 삼성이었다. 6회초 삼성 선두타자로 나선 김헌곤이 2볼-2스트라이크에서 네일의 5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홈런을 얻어맞은 KIA 선발 네일은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서 장현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5이닝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으면서 좋은 투구를 펼쳐보였다. KIA와 삼성은 1차전을 치르고서 1시간 뒤에 한국시리즈 2차전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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