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전 도난당한 이순신의 ‘난중일기 초고본’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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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성웅 이순신 장군이 쓴 '난중일기 초고본'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1일 국가유산청에서 받은 보고에 따르면 2003년 이전에 도난·도굴당한 국가유산 2만1309점 중 올해 9월까지 회수된 것은 2998점(1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오랫동안 되찾지 못한 국가유산은 1916년에 도난당한 통영 안정사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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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회수율 14.1%
2004년 이후 회수 못 한
국가유산도 절반에 달해
“다양한 방법 동원해
국가유산 회수 나서야”
민족의 성웅 이순신 장군이 쓴 ‘난중일기 초고본’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도둑질당한 국가유산들의 행방이 수십년째 묘연하다. 20년 넘게 회수하지 못한 국가유산이 1만8311점에 달해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가장 오랫동안 되찾지 못한 국가유산은 1916년에 도난당한 통영 안정사 유물이다. 난중일기 초고본은 1928년 도난됐는데 마찬가지로 행방을 알 수 없는 형편이다.
2004년 이후 도난·도굴당한 국가유산 9247점 중 5295점(57.3%)도 여태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회수하지 못한 국가유산 중 국가지정유산은 113점이다. 국보 1점, 보물 13점이 여기에 포함됐다. 국보 ‘소원화개첩’은 2001년 도난당해 경찰이 인터폴에 국제수배했지만 아직 되찾지 못했다. 국가지정유산은 중요 문화유산으로 국보·보물·사적·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구분된다.
민 의원은 “현실적으로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장기간 미회수된 유산을 내버려둬선 안 된다”며 “수사기관 및 인터폴 수배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오랫동안 찾지 못한 국가유산 회수에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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