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입양인 50년 만에 가족 상봉… 경찰 도움으로 신고 하루 만에

김덕용 2024. 10. 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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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로 입양된 50대 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50년 만에 가족을 만났다.

21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54·여)씨가 18일 중부서의 도움으로 가족과 상봉했다.

중부서 실종전담팀은 A씨와 면담 후 보육원에 보관된 기록을 기초로 신고 하루만에 A씨의 가족을 특정해 50년 만에 가족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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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로 입양된 50대 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50년 만에 가족을 만났다.

21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54·여)씨가 18일 중부서의 도움으로 가족과 상봉했다.

가족들이 상봉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중부경찰서 제공
A씨는 1974년 대구 중구 남산동에 있는 한 보육원에 입소한 후 이듬해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벨기에로 입양됐다.

그는 부모를 찾기 위해 입양 당시 시설에 방문했고, 지난 17일 중부서 실종전담팀에 도움을 요청했다.

중부서 실종전담팀은 A씨와 면담 후 보육원에 보관된 기록을 기초로 신고 하루만에 A씨의 가족을 특정해 50년 만에 가족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권병수 대구중부경찰서 형사과장은 “경찰은 이산가족에게 언제나 도움을 드릴 준비가 돼 있으니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마시고 가까운 경찰서를 통해 문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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