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앞두고 '생크림·버터' 수급 비상…케이크값 오르나
[앵커]
연말이면 케이크를 자주 구매하실 텐데요.
식품업계가 연말 대목 준비에 분주한 가운데 버터와 생크림 수급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빵과 케이크 가격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김준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케이크를 만들 때면 꼭 필요한 재료, 바로 생크림과 버터입니다.
특히 연말에는 각종 모임이나 기념일이 몰려 케이크 구매가 늘어나는데, 최근 생크림과 버터 공급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유독 더운 날씨 탓에 원유 생산량이 급감하며 생크림 물량이 부족해진 겁니다.
온라인은 물론 대형마트에서도 생크림이 금방 동나,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생크림뿐만 아니라 버터값도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우유 공급량은 부족하지만, 버터 수요는 꾸준해 특히 유럽 산지 버터 가격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연중 케이크 소비가 가장 많은 연말 대목을 앞두고 생크림과 버터 수급이 들썩이면서 빵 가격이 전체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식품업계는 아직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입니다.
<식품제과업계 관계자> "원산지에서 가격 상승이 돼서 유지 가격이 상승 추세에 있습니다… 수급 다변화 또는 선도거래가 가격 방어를 해서 당장은 큰 영향이 있지 않겠지만 지속적으로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원재료는 1년 단위로 계약이 이뤄져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제품 가격은 변동이 크지 않을 거라는 겁니다.
다만 케이크 가격이 이미 3만원을 웃도는 상황에서 다가오는 연말에 소비자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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