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디드에 만족한 이범호 감독 “1경기 경험, 내일은 경기감각 생겨..좋은 영향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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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이 서스펜디드에 웃었다.
이범호 감독은 "내일 경기를 하게되면 경기 감각도 생길 것이다. 2차전을 하는 기분으로 하면 되니까 좋은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며 "경기 시작 여부 결정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다. KBO와 심판진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 경기가 중간에 끊긴 것이 우리에게 훨씬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경기를 경험한 것이니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서스펜디드에 대한 만족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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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이범호 감독이 서스펜디드에 웃었다.
10월 21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가을비로 1시간 6분 지연 시작된 이날 경기는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2루 삼성 공격 상황에서 비로 중단됐고 사상 첫 포스트시즌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중단된 경기는 이 상황 그대로 내일 오후 4시에 재개된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 예정된 2차전까지 진행된다.
KIA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차분하게 하자고 경기 들어가기 전에 이야기를 했는데 아무래도 한국시리즈 첫 경기다보니 긴장한 모습도 있는 것 같고 흥분도 한 것 같다"고 분위기를 돌아봤다.
서스펜디드는 KIA에 유리하다. 위기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돼 삼성의 흐름이 끊기게 됐고 호투하던 삼성 선발 원태인도 교체될 수 밖에 없다.
이범호 감독은 "내일 경기를 하게되면 경기 감각도 생길 것이다. 2차전을 하는 기분으로 하면 되니까 좋은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며 "경기 시작 여부 결정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다. KBO와 심판진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 경기가 중간에 끊긴 것이 우리에게 훨씬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경기를 경험한 것이니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서스펜디드에 대한 만족을 나타냈다.
KIA는 경기가 재개되면 6회초 무사 1,2루 위기 상황을 풀어나가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김영웅과 붙어서 가장 좋을 투수를 올릴지, 아니면 번트 수비를 잘하는 선수를 올릴지 상의해봐야 한다. 1볼에서 (김영웅이)치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던 만큼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올 수도 있다.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선발 네일에 대해서는 "오늘 너무 잘던졌다고 생각한다. 투구수 60개를 넘어선 뒤에도 구위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1이닝만 더 던지게 하려고 했다. 위기가 생기면 바꾸려고 했다. 솔로 홈런 하나는 타자가 잘친 것이다. 개의치 않는다. 앞으로 더 좋은 피칭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만족을 나타냈다.
상대 선발 원태인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다승왕이 아닌가. 공략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1경기만 던진 만큼 두 번째 등판에서 공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내일 다시 못나온다는 것은 다행이다. 우리가 (삼성)불펜을 상대로는 잘 쳤었다"고 돌아봤다.
이범호 감독은 2차전 선발투수로 양현종을 예고했다.(사진=이범호)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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