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의암호 사고 예방 위한 민관 합동 훈련

이유진 2024. 10. 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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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4년 전 춘천 의암호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

아직도 많은 분이 기억하고 계실 텐데요.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관계 기관 합동 훈련이 오늘(21일) 의암호에서 실시됐습니다.

그 현장을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호수 한가운데 사람들이 둥둥 떠 있습니다.

선박과 모터보트가 충돌해 사람 3명이 물에 빠진 상황을 가정한 겁니다.

구조대가 2명을 먼저 구조해 신속하게 뭍으로 옮깁니다.

호수에선 보트와 잠수부들이 남은 실종자 1명을 찾는 수색 훈련을 계속합니다.

이번 훈련에는 민간 선박까지 동원돼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금세 실종자가 발견됩니다.

뒤이어, 수상레저 사고에 대비한 구조 훈련이 이어집니다.

관광객들이 의암호의 대표 즐길 거리인 카누를 타다 물에 빠진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인근에 있던 민간 선박이 우선 구조에 나섭니다.

[조윤호/춘천시 퇴계동 : "중도물레길 1차 구조 완료했습니다. 중도물레길 선착장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이번 훈련은 2020년 발생한 의암호 선박 사고와 같은 대형 인명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습니다.

[박근혁/춘천시 수상안전팀장 : "실질적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느 정도 잘 움직일 수 있는지 자꾸만 해봐야지 되기 때문에 거기에 대비해서 연습을 계속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민관 합동으로 실시됐습니다.

춘천시와 한국구조연합회 등 20개 기관이 참여해 유기적 대응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조윤호/춘천시 퇴계동 : "10년 전에는 (훈련이) 많지가 않았어요. 근데 지금 이렇게 훈련을 하다 보니까 다 같이 와서 수색을 할 수 있고 더 빠른 구조가 가능할 것 같아요."]

춘천시는 앞으로도 매년 같은 훈련을 진행해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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