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교량 안전은?…온라인 감시에 낙교 방지턱도

신방실 2024. 10. 2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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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수대교 붕괴 이후 30년이 지난 지금 교량에 대한 안전관리는 전반적으로 강화됐습니다.

한강 교량의 경우 주기적인 점검과 함께 온라인 감시 시스템 등을 구축해 사고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론 노후 교량이 많고 사각지대도 여전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신방실 기잡니다.

[리포트]

성수대교 붕괴 사고는 특별법 제정으로 이어졌습니다.

교량에 대한 주기적인 안전 진단과 점검이 의무화됐습니다.

현재 한강 교량에서는 연 2회의 정기 점검과 연 5회 이상의 수시 점검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안전 장치도 보강됐습니다.

한강 교량 15개에는 CCTV와 함께 온도와 풍속, 다리의 처짐이나 진동을 실시간 관측하는 온라인 감시 시스템이 구축됐습니다.

[유현선/서울시 재난안전실 특수교량팀장 : "위험 데이터가 오게 되면 중앙 서버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붕괴될 우려가 있다 그러면 교통 통제라든가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그렇게 해주는 시스템으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낙교 방지턱도 설치돼 있습니다.

교량이 끊어져도 바로 추락하지 않게 잡아줍니다.

이렇게 성수대교 붕괴를 계기로 교량에 대한 안전 관리가 전반적으로 강화됐지만, 사각지대는 여전합니다.

지난해 4월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정부 조사에서 부실 보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정창삼/인덕대 스마트건설방재학과 교수/KBS 재난방송전문위원 : "예산이 부족한 지자체라든가 전문 인력이 좀 부족한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시설물들에서 사고가 날 확률이 높습니다. 예산과 인력을 조금 더 투입해서 유지 관리를 하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30년이 지난 노후 교량이 전국적으로 늘고 있다며, 철저한 관리,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임홍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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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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