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헌정 유린 막고 당정 하나 공감대"…'김 여사 이슈' 언급 없어

한상희 기자 김정률 기자 2024. 10. 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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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헌정 유린을 막아내고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대화 주제에 대한 제한도 없이 1시간 20분 간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며 회동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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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0.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김정률 기자 = 대통령실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헌정 유린을 막아내고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대화 주제에 대한 제한도 없이 1시간 20분 간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며 회동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이 파인그라스로 들어가기 전에 산책도 하고, (회담장을) 나오고 들어갈 때 표정도 밝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관계자는 회담 핵심 의제로 알려진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며 "시간이 조금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한 대표는 이날 면담에서 "개혁의 추진 동력을 위해 부담되는 이슈들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은 전했다.

또한 한 대표는 "오늘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나빠지고 있는 민심과 여론 상항에 따른 과감한 변화와 쇄신의 필요성, 김건희 여사 이슈 해소와 밝힌 세 가지 방안, 여야의정협의체의 조속한 출범 필요성을 말씀드렸다"고 박 비서실장은 전했다.

앞서 한 대표는 면담 전 윤 대통령에게 △인적 쇄신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 등 김 여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한 바 있다.

박 비서실장은 "제가 대통령 답변이나 반응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제가 회동에 배석하지 않았고, 대표의 구술 내용을 받은거라 답변 드릴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당과 대통령실 모두 한 대표의 요구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반응과 수용 여부를 일체 밝히지 않으면서, 면담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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