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연차 공무원 68.2% 퇴사 고민…낮은 금전보상 탓"

2024. 10. 21. 2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직 5년 이하의 저연차 공무원 10명 중 7명이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저연차 공무원 대상 공직사회 조직문화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 응답자 4만8천248명 중 3만2천905명(68.2%)이 '공직을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직 5년 이하의 저연차 공무원 10명 중 7명이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 / 사진=연합뉴스


오늘(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저연차 공무원 대상 공직사회 조직문화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 응답자 4만8천248명 중 3만2천905명(68.2%)이 '공직을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낮은 금전적인 보상'이 35.5%로 가장 많았으며 '악성 민원 등 사회적 부당대우'가 18.9%, '과다한 업무량'이 13.9%로 뒤따랐습니다.

공무원으로서 업무 부담(업무량·난이도 등)에 대해서도 48.6%가 '불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유로는 '체계적이지 않은 업무 인계인수'가 25.4%로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악성 민원 등 감당하기 어려운 업무'가 22.7%, '불공정한 업무분장 및 업무 떠넘기기'가 21.7%로 뒤를 이었습니다.

공직 사회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45.6%가 '불만족스럽다'고 밝혀 '만족한다'는 응답(14.4%)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가장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은 '보고 방식'으로, 보고서 내용보다 형식에 치중하거나 불필요한 보고용 문서를 생산하는 등의 방식에 불만이 컸습니다.

공직 사회의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서는 37.2%가 '불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유로는 '업무 관련성 낮은 각종 행사 동원, 비상근무 차출 등'이 38.7%로 가장 많았습니다.

공직사회 조직문화에 대해 '불만족한다'는 대답은 39.5%로, '만족한다'는 답변률(18.8%)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유로는 '관행을 중시하고 변호에 소극적인 분위기'(30.4%)와 '조직을 위한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분위기'(28.6%)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응답자의 33.3% 공직사회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조직문화 관련 각종 제도 개선'을 꼽았습니다. '부서장의 조직문화 개선 행동 솔선수범'(19.2%),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조직문화 개선 노력'(16.5%)이 뒤따랐습니다.

행안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저연차 공무원이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 조성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jeong.minah@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