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 맛집’ 조세호 결혼식···화제성 장악한 이유[스경X이슈]
“시상식이야? 결혼식이야?”
결혼 발표부터 축가·신혼 여행지까지 모든 것이 화제의 중심이던 조세호의 결혼식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연예계 마당발 조세호답게 식장에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식장에는 신랑 조세호 뿐만아니라 스타 하객들을 찍기 위한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이들을 한명 한명 담을 수 있게 본식에 앞서 포토월이 마련되기도 했다.
주례·사회·축가·축사 모두 연예인들로 구성됐다. 주례는 ‘코미디계 거장’ 전유성이, 사회자는 ‘조세호의 20년 지기’ 남창희가, 축가는 절친으로 알려진 김범수, 태양, 거미가 맡아 결혼식에 활기를 더했다. 축사는 조세호의 ‘크리스마스 메이트’로 알려진 이동욱이 맡았다.
이 밖에도 조세호의 결혼식은 그와 관련된 다양한 서사의 주인공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 GD가 여기서 왜 나와?
지드래곤은 결혼식 참석부터 SNS 인증까지 조세호 결혼식의 화제의 중심이었다. 먼저 그는 체크 무늬의 자켓과 빨간색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등장했다. 이후 결혼식 중에는 자신의 SNS에 조세호와 그의 아내가 버진로드를 걷는 모습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그간 비연예인이라 공개되지 않던 조세호 아내의 얼굴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조세호와 지드래곤의 친분은 2017년 조세호가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한 지디에게 인사한 영상이 화제가 되며 알려졌다. 이때 조세호는 지디에게 ‘지용아’라며 친근하게 인사했고, 지디가 깜짝 놀라며 다가가 악수를 건넸다. 이후 포토월에선 지디는 조세호를 보고 웃음을 참지 못하며 찐친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에도 지드래곤이 SNS로 조세호의 생일을 축하하는가 하면 두 사람이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 조세호는 불참, 안재욱은 필참···프로불참러 세계관 완성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밈의 주인공(?) 조세호와 안재욱이 만났다. 이날 안재욱은 인자한 미소를 띠며 포토월에 섰다. 그는 결혼식이 끝난 후에 자신의 SNS에 “아는데 어떻게 안 가요!”라는 글을 남기며 프로불참러 세계관을 완결시켰다.
조세호와 안재욱의 인연은 2015년 시작됐다. 조세호는 당시 MBC 예능 ‘세바퀴’에 출연해 김흥국의 “안재욱 결혼식은 왜 안 왔어?”라는 질문에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이 장면이 누리꾼의 많은 호응을 얻었고, 이후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는 밈이 탄생했다. 안재욱과 조세호는 이 사건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이승기·이다인 첫 공식 석상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브로 앤 마블’에서 조세호와 호흡을 맞춘 이승기도 아내 이다인가 함께 자리했다. 이승기 이다인 부부는 결혼식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이날 이승기는 아내 이다인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다인이 착용한 드레스와 가방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45만 원 상당의 블랙 벨벳 드레스를 착용, 오른손엔 7~800만 원대로 알려진 명품 브랜드 디올의 가방을 들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2021년 공개 열애 후 2023년 4월 결혼해 이듬해 딸을 출산했다.
이 밖에도 배우 송승헌·최지우·박신혜·류준열 등이 결혼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이돌 중에선 TXT 범규·전소미·아이즈원 김민주가 참석했다.
조세호는 21일부터 약 열흘에 걸친 신혼여행을 마친 뒤 서울 용산에서 신혼생활을 이어간다. 그는 결혼식이 끝난 후 SNS를 통해 “너무나 많은 분의 축하와 축복 속에 결혼식을 잘 마무리했다. 오늘 자리를 함께해주시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의 인사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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