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토지’ 일본어판 완간…박경리 작가 고향 통영서 기증식

기자 2024. 10. 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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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작가(1926~2008)의 대하소설 <토지>가 10년 만에 일본어로 완간됐다.

<토지> 일본어판을 출간한 쿠온출판사 김승복 대표는 21일 오전 통영시청에서 열린 ‘일본판 토지 완역본 기증식’(사진)에서 천영기 시장에게 일본어로 번역된 토지 20권 전권을 전달했다.

지난 19일에는 김 대표와 번역가, 독자 등 30여명이 통영시 산양읍 박경리 작가 묘소를 찾아 완역본을 헌정했다.

<토지>는 박 작가가 1969년부터 1994년까지 25년에 걸쳐 집필한 대하소설이다. 일본어판 출간 작업도 2014년부터 시작돼 2016년 1, 2권이 간행된 후 올해 10년 만에 총 20권이 완간됐다.

쿠온출판사는 일본에서 한국 문학을 전문으로 번역·출판하는 곳으로, 2010년 한강의 <채식주의자> 일본어판을 처음 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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