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차범위 밖' 첫 우세…"해리스는 최악" 원색 비난
미국 대선이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선거 막판 판세가 요동치자, 양측의 네거티브 공방도 더 치열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이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맥도날드 매장을 찾은 트럼프.
30분간 감자튀김을 만들고 드라이브스루 주문을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저 이 일을 온종일도 할 수 있겠는데요. 전혀 껄끄러운 게 없어요. 이 일이 마음에 들어요.]
청년 시절 맥도날드에서 일했다는 해리스 말이 거짓이라고 강조하려는 겁니다.
유세 현장에선 성적인 농담과 함께 해리스를 향한 비하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그(아놀드 파머)가 다른 프로들과 샤워를 하고 나왔을 때, 그들은 "맙소사, 믿을 수 없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은 카멀라 해리스에게 참을 수 없고 지지할 수 없다고 말해야 해요. 당신(해리스)은 엉터리 부통령이고, 최악이라고요.]
트럼프의 발언에 미국 언론에선 "정신 상태가 의심스럽다"(FT)는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해리스도 트럼프는 자격 미달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MSNBC 인터뷰) : (부통령) 직위를 모욕하는 거에요. 트럼프는 다시는 미국 대통령 인장 뒤에 서지 말아야 합니다.]
해리스는 경합주인 조지아의 흑인 예배에 참석해 지지층 결집에도 나섰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우리는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은가요? 혼돈, 두려움, 증오의 나라 아니면 자유, 연민, 정의의 나라…말로만 대답하지 말고 행동과 표로 대답합시다.]
미국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롭게 공개된 예측 조사에서 트럼프가 처음으로 해리스를 10%p 차이로 앞섰습니다.
[영상편집 류효정 / 영상디자인 허성운 / 영상자막 김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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