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잘 났어” 청소년 탤런트쇼 성황
[앵커]
경기 북부 청소년들이 노래와 춤, 연주 실력을 뽐내는 경연대회가 일요일 동두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단풍 관광지인 소요산을 품은 동두천에선 주말마다 가을을 테마로 한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동두천 종합 운동장이 콘서트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이돌 스타 만큼이나 안무는 현란하고, 풋풋하지만 청아한 음색이 가을 느낌을 전합니다.
무대의 주인공은 동두천과 양주, 의정부의 청소년들.
개인과 단체 12팀이 참가했습니다.
[김리원·김소율·공지유·김보연·정예서 : "각기 매력이 다 다르잖아요. 그것을 자기만의 스타일대로 아주 멋있게 뽐내고 그게 좋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걸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고, 그게 춤인 것 같아요."]
무대에 오르기까지 짧게는 두 달에서 길게는 1년 동안 맹훈련했습니다.
칼군무가 왠만한 아이돌 못지 않습니다.
[손시연·이시율·이서연·소한별·전루빈 : "(몇 학년이에요, 학생들은?) 4학년요. (언제부터 춤을 추기 시작한 거예요?) 1학년요. (꿈은 뭐예요?) 저는 뮤지컬 배우가 꿈이에요. 저희는 아그작입니다."]
[이민현·길상명·조은호·서예담·민한결·유성준 : "직접 다 연습을 해가지고 같이 합주하면서 음악을 완성해 가는 게 참 재밌는 것 같습니다."]
청소년 탤런트쇼에 이어 미8군 밴드의 공연도 흥겨움을 더했습니다.
[박형덕/동두천시장 : "좁은 공간에서 했는데 올해부터는 종합운동장으로 넓혀서 모든 시민들과 학생들과 군장병과 동두천에 주둔하는 주한미군과 함께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힐링의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19일에는 과학과 관련된 체험과 전시,공연을 망라한 청소년 별자리 과학캠프가 열렸고, 오는 26일에는 소요산 단풍 문화제와 헬로 DDC 페스티벌이 동두천의 가을을 수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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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희 기자 ( 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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