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 전면 해제

올해 해파리 특보 기간 해제 작년보다 17일 빨라

16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에 독성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백사장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노무라입깃해파리의 국내 바다 유입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21일 오후 4시부로 보름달물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는 지난 5월 27일 전남·경남 해역을 시작으로 전북·충남 해역으로 확대됐으며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는 지난 7월 5일 제주 해역에서 시작해 부산·울산·경남·경북 해역을 거쳐 전남·강원 해역으로 확대됐다.

올해 해파리 특보 기간은 148일로 지난해(150일)보다 2일 짧았다. 발령 시기는 11일이, 해제는 17일이 각각 빨랐다.

해수부는 해파리 중앙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약 20억의 예산을 들여 해파리 6327t을 제거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최근 수온 상승으로 해파리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고, 독성해파리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내년부터 조기 예찰을 통해 피해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강승구기자 ka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