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내년 더 알찬 공연, 예매로 찜하세요

정인덕 기자 2024. 10. 21. 19: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문화회관이 내년 2025년 상반기 기획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일반 예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문화회관은 상반기·하반기 단위로 큰 틀에서 앞으로의 공연 일정을 일찍 공개하고 예매에 들어가는데, 이는 부산 공연예술 애호가에게는 중요한 연례행사다.

공연예술 핵심 기반인 부산문화회관 프로그램을 통해 긴 호흡으로 공연 나들이 일정을 짜고, 공연 기상도를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기획프로그램 공개

- 1월4~17일 챔버페스티벌 개최
- 신년음악회 조수미 출연 기대감
- 연극·춤 등 다채로운 무대 마련

부산문화회관이 내년 2025년 상반기 기획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일반 예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2025년 상반기 부산문화회관 기획공연에 나서는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조수미, 에스메 콰르텟(왼쪽부터). 부산문화회관 제공·에스메 콰르텟 홈페이지


부산문화회관은 상반기·하반기 단위로 큰 틀에서 앞으로의 공연 일정을 일찍 공개하고 예매에 들어가는데, 이는 부산 공연예술 애호가에게는 중요한 연례행사다. 공연예술 핵심 기반인 부산문화회관 프로그램을 통해 긴 호흡으로 공연 나들이 일정을 짜고, 공연 기상도를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문화회관 측은 “내년 상반기에도 어김없이 클래식음악과 국악, 춤,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무대가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먼저, 2025년 1월에는 새해를 알리는 다양한 신년맞이 작품이 펼쳐진다.

1월 라인업에서는 대체로 해마다 신년 새 기운을 담아 개최되던 ‘단골손님’이 많이 눈에 띈다. 1월 4일부터 17일까지 중극장과 챔버홀에서는 실내악 공연을 풍성하게 펼치는 ‘부산문화회관 챔버 페스티벌’이 열린다. BNK부산은행이 주요한 협찬을 맡았고, 김동욱 예술감독(부산대 음악학과 교수) 체제로 챔버페스티벌이 진행된다.

1월 11일과 17일에는 부산문화회관·부산시민회관에서 각각 ‘2025 신년 음악회’를 연다. 부산문화회관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조수미가 출연한다. 세계를 매료시키는 거장 소프라노 조수미와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의 저명한 지휘자 요하네스 빌드너가 선보일 조화가 관객의 기대감을 훌쩍 끌어올린다. 부산시민회관에서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시립국악관현악단의 야무지고 구성진 소리가 새해 벽두 시민회관 대극장에 울려 퍼질 예정이다.

꾸준히 새해에 한국을 찾아와 공연을 펼치는 오스트리아 음악계의 자랑 ‘빈 소년 합창단’의 무대도 1월 23일 2년 만에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5월과 6월에는 유명한 음악인들의 부산 공연으로 무대가 가득 찰 듯하다. 내년 5월 29일에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캐나다 국립 아트센터(NAC)오케스트라’가 우리나라 대표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함께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을 찾는다. NAC오케스트라가 우리나라를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큰 인기를 누리며 폭넓게 인정받는 ‘에스메 콰르텟’도 6월 5일 부산을 처음으로 방문한다. 에스메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 하유나, 비올리스트 디미트리 무라스, 첼리스트 허예은으로 구성됐다. 결성된 지 1년 반 만에 ‘런던 위그모어홀 스트링 콰르텟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크게 화제를 모았다. 에스메 콰르텟은 유럽 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한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잡은 연극, 댄스 무대도 즐비하다. 내년 3월 7일과 8일 부산시민회관 전시실1에서 영국 극작가 던컨 맥밀란의 대표작인 1인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이 공연된다.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 등에서 크게 환영받은 작품으로 잊고 있던 삶의 소중함을 깨우친다. 큰 사랑을 받는 연극 ‘랑데부’(작가 김정한, 연출 Yossef K)는 내년 4월 4일과 5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지난달 ‘코레오 커넥션’으로 호평받은 국립현대무용단의 어린이 무용극 ‘얍! 얍! 얍!’도 내년 6월 14일부터 2일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을 찾아온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