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북한군 파병 증거 충분”…러 “상충하는 정보 많아”

이화진 2024. 10. 2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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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증거는 위성과 영상 등으로 충분하다며 북한이 현대전에 숙련되면 세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북한군 파병 보도는 상충하는 정보가 많다며, 북한과의 협력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화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북한군을 위해 준비했다는 한글 설문지와, 북한군이 러시아로부터 물품을 보급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잇따라 공개한 우크라이나.

["넘어가지 말라. 뒤에 바짝 따라붙어라."]

화상 연설까지 나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를 지원하는 북한에 국제사회가 더욱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쟁에 다른 국가가 사실상 참전한 겁니다. 북한이 현대전에 숙련이 되면 불행하게도 불안정과 위협이 많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참전이 국제사회의 불안정과 위협을 장기적으로 증가시킬 거라는 건데, 이는 우크라이나가 확전 가능성을 재차 경고해 온 배경이기도 합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의 거듭된 주장에 대해, "북한군 파병 보도는 상충하는 정보가 많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관계 발전은 러시아의 주권"이며 "북한과의 협력이 제 3국을 겨냥하지 않으니 우려할 필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자신의 SNS에 "미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경진/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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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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