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준금리 인하… ‘2024년 성장률 5% 사수’ 공격적 부양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3분기 저조한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올해 목표인 '5% 안팎'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최근 각종 부양책을 내놓은 중국 당국은 21일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3개월 만에 인하하며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이런 경기부양책은 어떻게든 5% 안팎이라는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려는 중국 당국의 노력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PR 3개월 만에 0.25%P 내려
유동성 공급… 확장적 재정정책
부동산·지방정부 부채 해소 사활
‘자금난’ 우량 업체 341조원 지원
빨간불 켜진 中경제 중국의 올해 ‘5% 안팎’ 성장률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들어왔다는 우려가 나오는 21일, 중국 당국은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3개월 만에 인하했다. 사진은 지난 18일 베이징의 한 시장에서 배달 직원이 가게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베이징=AP연합뉴스 |
앞서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장은 지난 18일 열린 ‘2024 금융가 포럼’ 연설에서 일선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인하했다며 “21일 공표될 LPR 역시 0.2∼0.2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 바 있다. 판 행장은 당시 “9월27일에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했고, 연말 전에 시장 유동성 상황을 봐서 시기를 택해 0.25∼0.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언급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판 행장의 연설에 대해 “올해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희망을 높이고 있다”며 “정부가 경기 침체를 끊어내기 위해 경기 부양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도를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은 중국 최대 연휴 중 하나인 국경절 연휴(10월1∼7일)를 앞두고 지준율을 0.5%포인트 낮춰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92조원)을 시중에 공급했고, 정책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와 시중 은행에 단기 자금을 빌려주는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 대출 금리도 0.2%포인트씩 인하했다.
한편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우칭(吳淸)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 주석은 지난 18일 금융가 포럼에서 “증감위의 업무를 감독하기 위한 시장, 금융 전문가, 학자, 언론의 목소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우 주석은 증감위가 국내외 시장의 연결을 강화하고 더 많은 외국 기관이 중국에서 활동하고 투자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이제 한강 책 안 팝니다”…결단 내린 이곳
- “임신했는데 맞았다 하면 돼” 아내 목소리 반전… 전직 보디빌더의 최후 [사건수첩]
- “저 여자 내 아내 같아”…음란물 보다가 영상분석가 찾아온 남성들
- ‘3번 이혼’ 이상아 “혼전 임신으로 사기꾼과 결혼”
- 몸에 걸친 것만 1000만원…‘흑백요리사’ 안유성, 명품 입는 이유
- ‘살해범 특징 목 문신?’…폭력적이고 공포 유발하려는 의도
- 퇴사했던 ‘천재 직원’ 데려오려고 3조6000억원 쓴 회사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