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약 리베이트 수수 혐의…의사 3명, 첫 구속 기로

김채운 기자 2024. 10. 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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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제약으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의사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현재까지 입건된 의사 수만 300명이 넘는 해당 사건에서 의사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첫 사례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의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의사 3명에 대해 지난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검찰도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이 7개월째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의사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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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고려제약으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의사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현재까지 입건된 의사 수만 300명이 넘는 해당 사건에서 의사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첫 사례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의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의사 3명에 대해 지난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검찰도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고 21일 밝혔다. 실질적 소유주 역할을 한 병원 기획실장 1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함께 청구됐다. 경찰이 7개월째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의사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첫 사례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2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이들 의사 3명은 고려제약이 생산한 약을 쓰는 대가로 고려제약 쪽으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의료법은 의료기관 종사자가 의약품 공급자로부터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받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의뢰로 서울 수서경찰서가 수사하던 이 사건은 지난 3월부터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가 맡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불법 리베이트에 연루된 의사를 1천명 이상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현재까지 입건한 의사 수만 300명이 넘고, 확인된 편취 금액도 수십억원대에 이른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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