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정년 연장 대신 재고용해야"

김한나 기자 2024. 10. 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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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법정 정년을 일률적으로 연장하면 청년 일자리가 줄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도 심화될 것"이라며 "정년에 도달한 근로자는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계약으로 재고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 회장은 오늘(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미래 세대를 위해 노동 개혁과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며 유연한 노동시장 구조로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측에서 한 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형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비롯해 의원 8명이, 경총 측에서는 손 회장을 포함해 경총 회장단 17명이 참석했습니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에서 법제도 개선이 쉽지 않지만 노동 개혁과 과감한 규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22대 국회 현안과 관련한 경영계 건의 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손 회장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노사관계 선진화가 필요하다"며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직무와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가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뒷받침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회장은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근로 시간 활용에 대한 노사 선택권, 유연근무제 확대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아울러 법정 정년을 일률적으로 연장할 경우 청년층 일자리 축소를 초래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손 회장은 국회에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대한 직접 보조금 지급에 대한 건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기업 발전에 대한민국 경제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인공지능(AI) 혁명에 동참해서 한국이 우상향 성장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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