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샴페인 사워를 하고 싶다” 오타니, 이제는 월드시리즈 우승 노린다
이적 첫 시즌에 꿈에 그리던 포스트시즌 첫 경험을 한 것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얼굴은 그야말로 싱글벙글이다.
다저스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 6차전에서 10-5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20년 이후 4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이다.
누구보다 기뻐할 선수는 바로 오타니다. LA 에인절스 시절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었던 오타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0년 7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다저스로 이적했고, 결국 첫 포스트시즌 경험에 이어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오타니는 경기 후 MLB닷컴, 일본 데일리스포츠 등과 인터뷰에서 “샴페인 샤워는 몇 번을 해도 좋다”며 “한 번 더 샴페인 샤워를 하고서 2024년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다저스의 정규리그 우승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54홈런-59도루) 클럽에 가입하는 등 정규리그에서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6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냈다. 이대로라면 지명타자의 한계를 뚫고 역대 최초의 ‘지명타자 MVP’가 확실시된다.
오타니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자기 활약을 했다.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를 합쳐 타율 0.286(42타수12안타) 3홈런 10타점 OPS 0.934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득점권에서는 타율 0.667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제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출전은 내 인생 목표였다”며 “다음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키스는 저지, 후안 소토를 보유한 최고의 팀이다. 둘 외에도 양키스는 매우 뛰어난 선수로 라인업을 짠다”며 “다저스 선수들 모두 힘을 모아 양키스와 맞설 것”이라고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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