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故 이대현 목사 신학생 전액 장학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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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고(故) 이대현 목사의 유족이 한신대학교에 신학생 장학금 1100만원을 기부했다.
앞서 강성영 한신대 총장은 지난 8월 이대현 목사가 소천하자 이른 아침 빈소를 찾아가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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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뉴시스] 박종대 기자 =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고(故) 이대현 목사의 유족이 한신대학교에 신학생 장학금 1100만원을 기부했다.
이 목사는 1993년 5월 전북 익산 머릿돌교회를 개척한 후 퇴임할 때까지 목회를 맡았으며 탈북자 선교 및 인도, 네팔, 쿠바, 중국, 그리스 등으로 파송할 선교사를 양성하는 데 주력했다.
또 지역사회의 사회복지 및 미자립교회를 후원했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 건강한 시민사회를 만들기 위해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과 시민운동에서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고인은 평생 통장에 100만원을 가져보는 게 소원이라고 할 정도로 검소한 성품이었고,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한 목회자였다.
이대현 목사의 시신은 생전의 뜻대로 병원에 기증됐다. 유족은 장례 지원비로 나온 100만원도 신학생 전액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앞서 강성영 한신대 총장은 지난 8월 이대현 목사가 소천하자 이른 아침 빈소를 찾아가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이어 고인의 뜻을 기리는 감사패를 유가족에게 전달하며 유족을 학교로 초청했다.
이후 이대현 목사의 부인 박명자 사모와 처제 박인자 권사는 지난 16일 한신대 경기캠퍼스 총장실을 방문했다.
박명자 사모는 "남편은 생전에 한신을 돕고 싶지만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돕지 못해 늘 마음의 짐을 지고 있었다. 돌아가시기 한 달 전인 지난 7월 중환자실에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황에도 소원을 물으면 '가족'과 '한신' 두 단어만 답했다"며 "남편의 그 단어를 듣고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총장은 "84년 전에 세워진 한신이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한신을 향한 바로 '그런 사랑' 덕분"이라며 "고인의 뜻을 잇는 대학으로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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