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페이, 보험 비교·추천서비스서 `펫보험`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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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시즌2'가 시행되면서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업자들이 펫보험(반려동물보험) 시장에서 또 한 번 격돌한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가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선보인지 석달 만에 네이버페이가 같은 시장에 진입하기 때문이다.
네이버페이의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는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는 카카오페이가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한지 3개월 만에 시장진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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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펫보험 자체 온라인 다이렌트 채널운영…서비스 활성화 계기"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시즌2'가 시행되면서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업자들이 펫보험(반려동물보험) 시장에서 또 한 번 격돌한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가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선보인지 석달 만에 네이버페이가 같은 시장에 진입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 집중됐던 경쟁의 축이 펫보험으로 넓어진 것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내달 말께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를 계획 중이다. 네이버페이의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는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이르면 11월 말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제휴보험사는 아직 계약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고, 다수 제휴사를 확보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페이는 카카오페이가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한지 3개월 만에 시장진입을 예고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7월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총 3개사와 제휴를 맺고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DB손해보험이 합류했고, 지금은 메리츠화재의 합류를 검토하고 있다.
펫보험의 경우 복수의 핀테크사가 뛰어든 보험상품이다. 핀테크사가 적극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보험은 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존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사례를 보면 네이버 페이 유입률이 상대적으로 훨씬 높아서,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활성화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보험대리점 등록이 제한되는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상품 비교·추천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그러면서 사업자로는 11개사가 지정됐다. 이중 9개 핀테크사는 자동차 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 뛰어들었다.
단수에 그치긴 했지만, 1월에 쿠콘이 5개 생명보험사와 용종보험을, 6월에는 네이버페이가 4개 생명보험사와 저축보험을, 7월에는 7개 손해보험사와 여행자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각각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펫보험이 자체 온라인 다이렉트 채널과 같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만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활성화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연말부터 플랫폼에서 가입할 때 가격을 기존 홈페이지 가격과 동일하게 낮추기로 했다. 지난 1월 출시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가 보험사 자체 온라인 채널보다 가격이 비싸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일부 보험사들이 플랫폼으로 가입할 경우 기존 사이버마케팅(CM) 요율에 플랫폼 지급 수수료를 더한 가격을 책정한 탓이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와 핀테크사간 협의체 운영을 정례화해 자동차 보험 외에도 추가 개선 필요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개발원과 핀테크사 간 정보공유를 위한 규제특례조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달 중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서비스의 혁신금융서비스 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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