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트렌드 세터로 변신하는 방진의, 정동극장 신작 뮤지컬 ‘아이참’

국립정동극장 신작 뮤지컬 ‘아이참’ 통해 1930년대 경성 시대 트렌드 세터로 변신 뮤지컬 배우 방진의가 국립정동극장 신작 뮤지컬 ‘아이참’을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11월 28일부터 12월 29일까지 국립정동극장 무대에 오르는 ‘아이참’은 1930년대 경성 시대, 자신의 멋을 스스로 만들어 나갔던 트렌드 세터 오엽주의 삶을 모티브로 한다.

방진의는 극 중 주인공 ‘현석주’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그간 뮤지컬 ‘렛미플라이’, ‘마틸다’, ‘펀 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한국 최초의 미용사이자 쌍꺼풀 수술을 받은 여성, 그리고 일본으로 건너가 활동한 최초의 한류 배우까지, 다양한 모습을 지닌 현석주를 통해 또 한번의 변신을 시도한다.

함께 출연하는 이상아는 극 중 현석주의 어시스턴트 ‘주희’ 역을 맡아 온화함과 단호함을 오가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상아는 뮤지컬 ‘위키드’, ‘그리스’, ‘베르나르다 알바’ 등 다수의 작품에서 탄탄한 실력을 입증한 배우다.

‘아이참’은 단순히 한 여성의 삶을 그리는 것을 넘어, 시대가 정해놓은 틀을 깨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1930년대 경성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여성의 자기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뮤지컬 ‘아이참’은 10월 24일(목)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