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또 만난다…"구체적 일정 추후 논의"

윤선영 2024. 10. 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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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만간 또다시 만남을 가질 전망이다.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지난달 1일 회담에서 '공통공약 추진기구' 운영을 비롯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등 지원 방안 논의, 육아휴직 확대 입법화 신속 추진, 딥페이크 범죄 처벌·제재 등 제도적 보완 추진, 지구당 제도 재도입 등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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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일 국회에서 회담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한동훈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만간 또다시 만남을 가질 전망이다. 회동이 성사되면 지난달 1일 회담에 이어 두 번째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21일 공지를 내고 "이 대표가 한 대표에게 회담을 제의했고 한 대표도 민생 정치를 위해 흔쾌히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비서실장은 "양당 대표는 지난 대표 회담에서 추후 또 만나자는 약속을 한 바 있다"며 "구체적 일정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간 회동을 두고 "정치를 다시 살리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좋은 성과를 내고 기회가 되면 야당 대표와도 한 번 만나길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한 대표의 입장은 이 대표의 발언 이후 약 3시간 만에 나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번 대표 회담을 할 때 (시기는) 정하지 않았지만 필요하면 정기적으로 만나서 대화하자고 했고 그런 차원의 제안"이라며 "대표들 사이에서는 직접적인 소통 같은 것들도 간혹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가 회담을 제안하고 한 대표가 이에 화답한 것에는 민생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점 외에도 다양한 정치적 셈법이 자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당정 갈등이 장기화하고 당내 장악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는 상황에서 이 대표와 협치함으로써 돌파구를 모색할 수 있다. 이 대표 입장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간 성과를 압박하는 하나의 카드라는 분석이 나온다.한 대표와 이 대표는 지난달 1일 회담에서 '공통공약 추진기구' 운영을 비롯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등 지원 방안 논의, 육아휴직 확대 입법화 신속 추진, 딥페이크 범죄 처벌·제재 등 제도적 보완 추진, 지구당 제도 재도입 등에 합의한 바 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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