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경찰 법집행, 면책규정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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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은 "경찰의 정당한 법 집행이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면책 규정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정부는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의 날 기념식이 경찰청 본청에서 열린 것은 60주년(2005년) 기념식 이후 1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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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공무중 부상 지원 강화
79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은 "경찰의 정당한 법 집행이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면책 규정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정부는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산경찰병원을 조속히 건립하고 순직·공상 경찰관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현장 경찰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도 대폭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금 우리는 그동안 없었던 새로운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구체적 동기 없이 불특정 다수를 위협하는 이상동기 범죄가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폭력배들은 악성 사기를 비롯한 민생범죄 전반으로 그 조직활동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마약과 사이버 도박이 우리 아이들의 일상까지 침투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AI(인공지능), 딥페이크(이미지 합성기술) 등 첨단기술을 악용한 신종 범죄가 급증하고 가짜뉴스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새로운 위협에 맞서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경찰이 더 빠르게 발전하고 더 능동적으로 변화하면서 더욱 과학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의 날 기념식이 경찰청 본청에서 열린 것은 60주년(2005년) 기념식 이후 19년 만이다. 현직 대통령이 경찰청을 찾은 것도 60주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날 일부 현장 경찰관들은 최근 경찰청이 일선 경찰서에 내려보낸 '지역관서 근무감독·관리체계 개선 대책'에 반발하며 삭발식을 열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는 이날 삭발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 경찰관의 인권을 짓밟은 경찰청의 순찰차 GPS 감시와 밀어내기 순찰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현장 경찰관들은 자기 생일날(경찰의 날), 마음속 좌절과 비통한 마음에 머리를 깎는다"고 밝혔다.
[우제윤 기자 /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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