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한동훈, 대통령실서 면담…김여사 논란 해법 주목

최지숙 2024. 10. 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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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습니다.

오후 5시가 거의 다 돼 면담을 시작했는데, 의제 제한 없는 만남으로 결과에 이목이 쏠립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남이 50분 가량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오후 4시 54분쯤, 두 사람의 면담 시작을 공지했는데요.

이번 만남은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의 신임 여당 지도부 격려 만찬 이후 약 한 달 만으로, 한 대표의 독대 요청에 따라 성사됐습니다.

다만 완전한 독대 형태는 아니고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배석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차담 형태의 면담이며,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폭넓은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지난 17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의혹 규명을 위한 절차 협조 등 3대 요구사항을 먼저 의제로 제기했습니다.

이러한 요구사항에 대해 대통령실은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지만, 오늘 자리에서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의 해법을 중점 논의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준비 중인 제2부속실의 즉각 설치와 특별감찰관제 실시, 김 여사 사과 가능성 등에 대한 얘기도 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어느 선에서 접점을 찾을지가 관건입니다.

한 대표가 요구한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과 참모진 교체 등에 대해선 간극이 있는 만큼, 구체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민생 문제와 의정 갈등 장기화를 비롯한 현안도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

또 그동안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에 거듭 갈등설이 회자돼 온 만큼 당정 관계 재설정을 위한 복안도 논의될 수 있습니다.

이번 만남이 정국 돌파구 마련과 당정 간 전략적 공존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면담 #김건희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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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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