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유창한 영어로 'Vegetarian's Dream'…한강 축하곡, 누가 불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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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한 작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에서 따왔습니다.
작곡가는 가사에서 한강 작가와 함께 한강이 가로지르는 우리나라를 중의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유승엽은 "가사를 쓴 뒤 AI와 함께 멜로디를 생성하면서 한강에게 가장 잘 맞는 분위기를 고르는 작업을 했다"면서 "한강과 채식주의자에 관해 이야기하려면 AI에 입력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말도 안 되는 노래가 나오기도 했다. 그럴 땐 '이것 말고 다른 거로 가자'는 식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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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유명 작곡가 유승엽(77) 씨가 최근 발표한 노래 '베지테리언스 드림'(Vegetarian's Dream)입니다.
제목은 한 작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에서 따왔습니다.
작곡가는 가사에서 한강 작가와 함께 한강이 가로지르는 우리나라를 중의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유승엽은 심수봉의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은하의 '밤차' 등 많은 히트곡을 만든 70년대 스타 작곡가입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착한 심성을 가진 한강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우리 서울의 한강에도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이 성과가 영원히 빛나기를 바란다는 뜻을 노래에 담아냈다"고 소개했습니다.
벅차오르는 기쁨과 희망이 느껴지는 이 노래는 사실 AI(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유승엽은 직접 쓴 가사에 AI 음악 생성 도구 '유디오'(Udio)를 활용해 멜로디를 붙였습니다.
유창한 영어 발음의 가창 역시 AI가 한 겁니다.
유승엽은 "가사를 쓴 뒤 AI와 함께 멜로디를 생성하면서 한강에게 가장 잘 맞는 분위기를 고르는 작업을 했다"면서 "한강과 채식주의자에 관해 이야기하려면 AI에 입력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말도 안 되는 노래가 나오기도 했다. 그럴 땐 '이것 말고 다른 거로 가자'는 식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은 지난 17일 수상 이후 첫 소감을 밝힌 자리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책 속에서 독자들을 만나고 싶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문창희
영상: 유승엽·유튜브 채널·로이터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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