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길 가겠다"…단단해진 아일릿, 방시혁 조언 속 당찬 컴백[종합]

정혜원 기자 2024. 10. 21. 17: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아일릿. 제공| 빌리프랩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아일릿이 씩씩하게 컴백을 하는 포부를 전했다.

아일릿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아이윌 라이크 유' 쇼케이스에서 "아일릿은 아일릿 만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아일릿은 데뷔 후 첫 컴백을 하는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윤아는 "데뷔 후 첫 컴백인만큼 긴장도 되고 설렌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모카는 "이번 앨범에서는 더 많은 분들께 아일릿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지난 앨범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원희는 "팬분들의 반응이 기대돼서 데뷔 때보다 더 설레고 긴장된다. 다양하고 좋은 곡들로 꽉 찼으니까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이로하는 "이번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들은 한 곡 한 곡 다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아일릿의 새로운 곡들을 들려드릴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주는 "오늘 이 자리를 위해 많이 준비한 만큼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마그네틱'과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 아일릿 윤아. 제공| 빌리프랩

'아이윌 라이크 유'는 '진짜 나'를 노래한 전작 '슈퍼 리얼 미'에서 확장된 '나와 너'의 이야기다. 순간에 과몰입하는 소녀가 친해지고 싶은 상대를 만나 주변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고민하지만, 결국 자신의 마음을 믿고 '너'에게 직진하는 '나'의 모습을 노래한다.

앨범명 '아이윌 라이크 유'에서는 아일릿의 진취적인 태도가 엿보인다. 단순히 현재의 마음을 전하는 '아이 라이크 유' 이상의 강한 의지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너를 좋아할 것'이라는 각오가 드러난다.

민주는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분들께 확장된 아일릿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보여드리고 싶은 음악이 무궁무진하다"라고 말했다.

▲ 아일릿 원희. 제공| 빌리프랩

신보에는 타이틀곡 '체리시(마이 러브)'를 포함해 '아이윌 라이크 유', '이프 유 노우 유 노우(IYKYK)', '핌플', '틱-택'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체리시'는 너의 마음이 궁금하지만 그보다 너를 좋아하는 내 감정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노래하는 곡이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는 10대의 마음이 투영됐다.

윤아는 "이 노래는 저희가 7번이나 녹음을 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그만큼 저희를 한 단계 더 성장시켜 준 고마운 곡"이라고 타이틀곡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 아일릿 모카. 제공| 빌리프랩

아일릿은 데뷔 앨범 발매 후 곤욕을 치렀다. 지난 4월부터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와의 내홍 속 아일릿을 '뉴진스의 아류'라고 표현했고, 이들이 뉴진스의 콘셉트, 퍼포먼스 등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아일릿은 데뷔 2개월 차에 소속사 선배 그룹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속앓이를 했다.

이에 더해 최근 뉴진스 하니가 아일릿의 소속사인 빌리프랩 매니저로부터 "무시해"라는 발언을 들었다고 밝혔고, 이로 인해 하니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종합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에 대해 말했다.

다만 빌리프랩은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하지 않았다며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민사소송까지 제기했다. 또 하니에게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윤아는 "어떤 상황에서도 아일릿을 변함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을 생각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앨범을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앨범을 준비하는 기간동안 팀 결성 1주년도 있었고, 1년 동안 아일릿으로 성장할 수 있게 묵묵히 응원해주신 분들을 생각했다"라며 "아일릿을 좋아하는 분들의 마음을 지켜드릴 수 있게 우리만의 색을 더 잘 보여드리자는 것에 집중했다. 브랜드 필름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아일릿은 아일릿의 길을 걸어 나아가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일릿은 데뷔 초 라이브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로하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새겨듣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세세한 디테일까지 연습하면서 많은 노력을 쏟았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아일릿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아는 "두 번째 미니앨범을 준비하면서 해외 공연이나 대학 축제 등 다양한 무대에 올랐다. 무대를 준비하면서, 또 무대위에서 쌓았던 경험이들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 아일릿 이로하. 제공| 빌리프랩

또한 아일릿은 전작이자 데뷔 앨범인 '슈퍼 리얼 미' 타이틀곡 '마그네틱'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마그네틱'은 K팝 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진입했다. 이외에도 지난 3월 발매된 '마그네틱'은 7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는 "'마그네틱'으로 많은 사랑, 과분한 사랑를 받아서 특별한 경험을 쌓았다. 그 사랑에 많은 힘과 에너지를 얻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저번 앨범보다 더 많이 성장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원희는 "'마그네틱'만큼 엄청 큰 인기를 기대하면서 준비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즐거운 상상을 해보자면 빌보드에 '마그네틱'처럼 올라가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희는 하이브 의장 방시혁에게도 조언을 들었다며 "시혁님께서 이 곡의 춤을 추는 디테일이나, 이 곡을 어떻게 표현하고, 표정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세세하게 조언을 해주셨다. 덕분에 곡이 풍성하게 완성된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일릿의 '아이윌 라이크 유'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 아일릿 민주. 제공| 빌리프랩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